와인 라벨은 와인의 여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와인에 대한 중요한 필수 정보들이 담겨있습니다.

먼저, 와인 라벨은 전면 라벨, 병목에 붙어있는 라벨, 후면 라벨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 전면 라벨에 대부분 중요한 정보들이 적혀 있습니다.

물론, 국가마다 어떤 정보를 담고 있는지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생산자명(양조장), 생산지역, 브랜드, 생산연도(빈티지), 등급 표시, 포도 품종, 알코올 도수, 용량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라벨은 생산국가의 정부기관 또는 와인을 공급하는 국가의 기관에 의해 승인되어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유럽 연합에서는 어떤 정보를 정확하게 표기해야 하고, 어떤 것들이 담길 수 없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규정을 해놨습니다. 병의 크기, 알코올 농도는 기본이고 활자의 최대 사이즈까지도 규정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많은 정보들로 인해서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와인 라벨을 보고 필요한 정보만 쏙쏙 골라 똑똑하게 와인라벨을 읽는소비자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상식에 대해 이제부터 설명 드리겠습니다.  

와인라벨을 볼 때 꼭 알아야 하는 것

1. 생산자명(양조장명): 와인을 누가 생산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와인은 같은 지역에 속한 많은 와인 생산자들 중에서 누가 만들었는지에 따라 품질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와인 생산자는 와인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2. 생산지역: 와인을 어디서 생산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같은 품종의 포도를 재배하더라도 어느 지역에서 재배되었는지에 따라 와인 품질이 달라집니다.

와인 생산지도 와인 생산자와 마찬가지로 와인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3. 재배·생산 연도(빈티지): 빈티지를 와인을 병에 담은 해 또는 와인이 출하된 해 라고 생각할 때가 많지만, 정확하게 빈티지는 포도가 재배된 연도를 표기하는 것입니다. 포도는 농작물이기 때문에 해마다 기후 조건에 따라 품질이 달라집니다. 유럽의 경우, 기후가 좋은 해에 만든 와인과 그렇지 않은 포도로 만든 와인은 당연히 품질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와인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하는 중요 사항이지만, 호주와 미국 같은 경우에는 기후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빈티지의 중요성이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다만, 기후가 좋지 않은 해에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의 맛이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해 날씨가 좋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합니다.

4. 브랜드: 포도의 이름이 아닌 와인의 이름입니다. 와인 생산자들은 소비자의 인상에 남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한 생산자가 여러 개의 와인을 생산할 때 다른 와인과 구분하기 위해 브랜드를 사용합니다.

만약, 안정적으로 와인을 선택하고 싶으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은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고려해보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5. 등급 표시: 와인은. 등급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데 특히 프랑스 와인인 경우 와인 등급의 중요성이 더 큽니다.

6. 포도 품종: 와인을 만들 때 사용한 포도 품종을 말합니다. 와인은 어디서 누가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지만, 포도 품종 고유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포도 품종을 사용했는지 안다면 와인의 대략적인 성격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라벨의 등급 표시

많은 국가에서 자국 와인의 품질을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정부기관에서 규정을 만들어 와인의 품질을 통제 및 관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1935년 최초로 품질관리 제도를 설립하여 모범 사례로 기록되어있으며 다른 나라들 또한

프랑스의 뒤를 이어 자국의 전통과 특성에 맞추어 등급 체계를 변형시켜 설립했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와인 등급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라벨에 적힌 샤또 (Chateau)의 의미

와인라벨을 보면 종종 ‘Chateau OO’ 를 볼 수 있습니다. ‘샤또’라는 명칭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사용하는데 이 지방의 밭에 따라 차별화를 두기 위해 각각 자신의 밭 이름을 붙인 후 ‘샤또’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간단한 상품명, 브랜드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샤또 이외에도 다양한 이름들을 와인 라벨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프랑스 부르고뉴나 론, 알자스 같은 지역의 와인은 도멘(Domaine), 이탈리아 와인은 가스텔로 (Castello) 또는 테누타 (Tenuta), 스페인 와인은 보데가스(Bodegas) 또는 가스띠요(Castillo), 독일 와인은 바인굿(Weingut) 그리고 미국이나 칠레를 비롯한 와인생산국가에서는 와이너리 (Winery),

빈야드(Vinyard), 셀러(Cellar)등을 이름에 붙이기도 합니다.

출처

[월간조선뉴스룸,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200711100055]

[싱가포르힌국상공회의소 http://www.korchamsg.org/?p=3069]

[네이버캐스트-와인오케이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