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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와인 어플리케이션 WineCo 글보기
재미있는 와인 어플리케이션 WineCo
작성자 관리자 게시일 2016.07.25 15:15 조회수 1,152

와인을 홍보하면서 어떤 와인품평회에서 무슨 메달을 받았는지 혹은 몇 점을 받았는지 이런 얘기하는 것 여러분들 자주 들어보셨죠? 와인품평회마다 이러한 메달이나 점수를 주는 기준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점수의 경우 100점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유럽에서는 20점 기준이나 5점 기준을 사용하기도 해요.오늘은 와인 어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사용하여 여러분들이 100점이나 20점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볼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소개합니다. 바로 슬로베니아에서 개발한 WineCo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무료로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어서 더 좋아요.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있지 않아도 점수를 매겨보는 것에 아무 지장이 없어서 또한 좋습니다.

 

 

국제 와인품평회에 가면 암산이 늦어서 핸드폰에 있는 계산기의 도움을 받는 심사위원들을 종종 볼 수 있어요. 어플리케이션 WineCo는 자동으로 점수를 계산해주니 암산이 늦은 전문가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전제가 되어야 하는 것은 그 국제 와인품평회가 이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채점기준을 사용할 경우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WineCo는 국제와인기구인 OIV(Organisation Internationale de la Vigne et du Vin)의 승인 및 감독 하에 개최되는 권위 있는 국제 와인품평회의 평가 기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100점 기준으로 하는 경우에요. 혹시 아시아와인트로피(Asia Wine Trophy)라고 들어보셨나요? 국내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와인품평회인데 바로 OIV의 승인 및 감독 하에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점수 매기는 것은 WineCo나 아시아와인트로피(Asia Wine Trophy)와 같은 OIV의 와인품평회와 똑같은데 메달을 주는 기준은 달라요. OIV의 경우 92점 이상을 받아야 Grand Gold, 85점 이상을 받아야 Gold, 82점 이상을 받아야 Silver 메달을 부여합니다. 다만 출품된 와인의 30% 미만에만 메달을 부여할 수 있는 엄격한 규정 때문에 82점을 약간 상회하더라도 Silver 메달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WineCo의 경우에는 75점 이상을 받으면 Bronze, 80점 이상을 받으면Silver, 85점 이상을 받으면 Gold, 90점 이상을 받으면 Great Gold를 부여합니다. 국내에는 아시아와인트로피(Asia Wine Trophy)에 입상한 와인들이 실제로 많이 유통되고 있으니 OIV 기준으로 메달을 부여해 보는 것이 현실성이 있어서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WineCo를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해 볼게요.

 

첫째, WineCo를 열면 위에서 소개한 이미지가 나옵니다. 잠시 기다리면 아래의 이미지를 자동적으로 볼 수 있어요.

 

  사진1

 

둘째, 이 화면에서 맨 위 오른쪽에 있는 위아래로 점이 세 개 있는 부분을 클릭하세요. 그리고 “Settings’를 클릭하세요. 그러면 슬로베니아어를 사용할 것인지 영어를 사용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고, 만점 기준을 20점으로 할 것인지, 100점 기준으로 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영어와 100점 기준을 선택하세요.

 

  사진2

 

셋째, 이제는 맨 위 왼쪽에 있는 Back(←) 마크를 클릭하세요. 그러면 다시 앞에서 본 화면이 나옵니다. 이제 상단 오른쪽에 있는 +로 표시된 곳을 클릭하세요. 그러면 아래와 같이 와인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와인의 종류를 선택한 다음에는 맨 위 오른쪽에 있는 다음 화면이라는 뜻을 가진 ‘〉’ 부분을 클릭하세요.

 

  사진3

 

넷째, 이제 드디어 점수를 매길 수 있는 Score Sheet가 나옵니다. 아래로 화면을 내려보면 모든 평가기준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로제 와인의 Score Sheet는 동일합니다. 스파클링 와인만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이제 스틸 와인의 평가기준에 대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이 글이 와인품평회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지 않는 일반 와인애호가를 대상으로 쓴 것이기에 복잡성을 피하고 간단하게만 설명하겠습니다. 너무 복잡하게 설명하면 WineCo를 사용하는데 주저할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다른 한편 재미가 아니라 너무 진지해질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4

 

시각적인 평가(Visual)의 첫 번째는 Limpidity입니다. 여기에서는 와인의 투명도를 평가합니다. 예외적으로 이 기준에서만 구체적인 평가 기준을 알려줄게요. 투명도가 뛰어날 경우 5점, 단순한 투명도의 경우 4점, 모호한 투명도의 경우 3점, 중간 정도의 탁함을 보일 경우 2점, 아주 탁할 경우 1점을 줍니다. 양조기술이 많이 발달한 오늘날에는 대부분의 와인이 5점이나 4점을 받습니다.

 

시각적인 평가(Visual)의 두 번째는 Colour인데 OIV의 경우 Aspect라고 표현합니다. 투명도를 제외한 칼라의 농도, 주요 칼라, 뉘앙스, 점도를 평가합니다.

 

후각적인 평가(Nose)의 첫 번째는 Genuineness인데 후각을 통해 인지할 수 있는 포도재배와 양조, 숙성, 보관 상의 문제에 따른 결함의 유무와 정도를 판단합니다, 즉 향이 clean한 정도의 평가입니다. 두 번째인 Intensity는 후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질적인 향의 스펙트럼 정도를 판단합니다. 세 번째는Quality에 대한 평가인데 향의 복합성, fine한 정도 등을 포함한 향의 특성 전반에 대한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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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적인 평가(Taste)의 첫 번째 기준은 Genuineness인데 미각을 통해 인지할 수 있는 포도재배와 양조, 숙성, 보관 상의 문제에 따른 결함의 유무와 정도를 판단합니다, 즉 맛이 clean한 정도의 평가입니다. 두 번째 기준인 Intensity는 미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질적인 맛의 스펙트럼 정도를 판단합니다. 세 번째 평가는Persistence인데 피니쉬(여운)의 정도를 말합니다. 6초를 넘을 경우 8점, 5~6초는 7점, 3~4초는 6점, 2초는 5점, 그 이하는 4점을 줍니다. WineCo에서는 5점을 주어야 할 경우 6점으로 되어있는데 오류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5점만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관하므로 이러한 오류 때문에 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기준은 Quality인데 입안에서의 풍미,구조감, 산도와 당도의 밸런스, 쓴맛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를 합니다.

 

사진8  

 

마지막으로 Harmony/Overall judgment라는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는데 여기에서는 와인에 대한 전체적인 인상을 평가합니다. 이전의 기준들에서 짜게 점수를 준 경우에 여기에서는 반대로 후하게 주고, 이전의 기준들에서 점수를 후하게 준 편이면 여기에서 짜게 점수를 줌으로써 일종의 조정역할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와인품평회에 따라 와인의 전형성과 숙성의 잠재능력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스파클링 와인의 경우 스틸 와인과 달리 시각적인 평가(Visual)에서Effervescence라는 기준이 추가됩니다. 기포의 크기, 양, 지속성 등을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기포가 섬세하고, 많으며, 오래 지속될수록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사진9

 

WineCo는 여기에서 소개한 기능 이외에도 와인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고, 레이블 사진을 찍어 보관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이 부가기능에 대해서는 여기에서 생략하기로 합니다. 여러분들이 직접 사용해 보아요. 와인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고 레이블을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훌륭한 와인 어플리케이션이 국내에서 개발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와인나비’라는 이름을 가진 어플리케이션입니다.

 

WineCo 사용을 통해 와인 마시는 재미가 더 늘어나고 와인이 더 대중화되기를 희망합니다. 끝으로 필자는 WineCo와 어떠한 비즈니스 관계도 갖고 있지 않음을 밝혀둡니다. 지난 5월 중순 이태리에서 개최된 와인품평회 Selezione del Sindaco에서 만난 슬로베니아에서 온 심사위원이 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계산을 하는 것을 보고는 재미있어서 언젠가 소개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Cheers!

 

 

 

출처: The Scent

WRITTEN BY 박찬준 (Chan Jun Park)